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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강원도 여행, 몇 년 만에 2박 3일 엄마와 여행

작년 초에 엄마와 여행을 다녀오려고 했어요.
근데 아시다시피 코로나가 터져버려 가지 못했었는데 작년에 개인적으로 큰일이 여러 가 개 있었다 보니 여행 갈만한 정신도 여력도 체력도 없더라고요. 올해는 안정기가 되기도 했고 계속 미루다가 너무 늦게 가게 되는 건 아닐까 싶은 마음이 커 5월 연휴에 엄마와 여행을 다녀오기로 했어요.


저는 운전을 시작하고 바로 운전을 한 케이스이고, 해서 2년이라는 시간 동안 운전했기 때문에 여유롭게 다녀올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답니다.
엄마 차로 가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어 당연히 렌트를 했고 편안하게 여행을 다녀왔어요.



렌터카


카 쉐어링이 업체가 많다 보니 많이들 고민하실 것 같아요. 더군다나 제주가 아닌 서울에서는 어디서 빌려야 할지 모르겠죠?

집에 엄마 차가 있지만 오래되어 거리가 먼 곳은 렌트를 이용하는데 1박 이상일 때는 롯데 렌터카를 이용하고
12시간 이내에는 쏘카나 그린카를 이용하는 편이에요!

#서울여행렌트카 #서울렌트카 #롯데렌트카

예약 내역을 확인하려니 90일 이내 예약 내역은 지워지는지 확인되지 않네요,
저는 올해에만 롯데 렌터카에서 5번을 빌렸을 만큼 가장 좋아요!
2박 3일 동안 18만 원 정도에 결제한 걸로 기억되고 주유는 제가 채워 반납하거나 지점에서 계산해 추후 청구하는 방식이에요.





#무릉계곡

주차

주차장은 넓게 마련되어 있어요.


이용 시간

5월 기준으로 5시까지 와야 입산이 가능했어요. 계절마다 다르니 꼭 참고해 주세요.


동해 무릉 계곡은 용추폭포까지도 볼 수 있는 곳이에요.

사실 첫째 날이 가장 아쉬웠는데, 10시에 서울에 출발해 여유롭게 돌아다니려 했지만
출발하는 날까지 계속 이슈가 터지다 보니 2시쯤에 출발하게 되었어요.
더군다나 바람이 많이 차가 흔들릴 정도라고 나 할까요,,? 아반떼가 결코 작지는 않은 차량인데 말이죠,,


아무튼 불안해져 입산 가능한 시간을 문의해보니 5시까지 와야 입산이 가능하다 하더라고요!
마침 저희 도착 예정 시간이 5시였는데요,,^^,,,,,,,,,,,,,,,,, 엄마에게 이곳을 보여주겠다는 일념 하나로 엄청 달렸던 것 같네요,
20분 전에 도착했지만 강원도에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 입산이 금지되었다는 말을 들었어요,,
하지만 서울에서 왔다는 저희 말을 들은 직원분께서 초입까지는 들어갈 수 있으니 다녀오라고 해주셨고
사진에 보이는 딱 저기까지만 들어갔다 왔습니다.



폭포를 보고 싶었는데 아쉬웠어요 ㅜㅜ





#논골담길

주차


앞에 바다가 있기 때문에 아무 곳이나 주차를 하고 올라가면 됩니다.
물론 위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긴 했는데 거기까지 어떻게 차를 끌고 올라가는지는,,,,


써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엄마가 엄청 체력왕인데 저렇게 힘들어하십니다


무릉 계곡을 가지 못해 아쉬웠지만 논골담길을 올라갈 때 부는 바람이,, 저와 엄마는 공포스러웠고
칼바람을 계속 맞으니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아졌어요 ㅜㅜ
그래도 강원도 동해까지 왔는데!!!! 이런 마음으로 올라갔던 것 같아요.






#토박이할머니순두부
#순두부전골


주차

주차장은 앞에 마련되어 있어요.

영업시간

매일 am8 - pm20 (재료 소진 시 영업종료)
화요일 휴무



강원도! 하면 초당! 초당! 하면 옥수수! ...........
사실 옥수수 말고 또 하나가 있는데 바로 초당순두부에요!

순두부로 유명한 이 동네는 초당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동네에요,
저녁을 해결하기 위해 갔는데 원래 가려고 했던 9남매 집이 문을 닫았더라고요,,,?
생각해 보니 이날 뭔가 계속 안됐네요,,,

초당 순두부니 다 맛있지 않을까 해서 문 열린 곳을 들어간 곳인데
우와,,, 진짜 맛있었어요.
간이 쎼지 않고 슴슴한 순두부 전골인데, 칼바람 맞아 컨디션이 안 좋아진 저희를 위한 완벽한 저녁식사!





#강릉호텔 #강릉호텔봄봄


주차

주차 가능

이용 후기

너무 더워 에어컨을 조정했는데 잘 안되었어요,,

 

써니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굉장히 저렴하게 다녀온 강릉 호텔 봄봄!
아담하고 좋았던 기억이지만 더워 좀 고생한 기억도 있는 곳이에요.






#경포호해 #강릉섭국 #섭국

주차

가게 앞은 아니지만 앞쪽에 주차 가능해요.



엄마랑 오랜만에 여행이라 그런가 지인들이 찐 맛집으로만 추천해 주더라고요.
그중에 한 곳인 섭국! 호해입니다.
여긴 정말 동네 맛집이라 해서 다녀왔는데요, 저는 섭국을 처음 먹었지만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빨간 국물이지만 절대 자극적이지 않아 아침에 먹어도 될 만큼 맛있었어요 :)


 

 

 

강원도 여행, 엄마와 함께한 강릉 한옥카페 과객

많은 이슈가 있었던 지난해와 올해, 엄마랑 함께 여행한 게 언제인가 기억을 되짚어보니 몇 년 전 부산을 다녀왔을 때더라고요. 제 기억이 맞는다면 그때가 처음이었던 여행이었는데, 엄마랑

esals.tistory.com



이곳은 너무 좋아 따로 포스팅까지 한 강릉 과객이에요.






31년 살았으면서 양떼목장 한 번도 안 가본 사람이 바로 접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전에 듣기로는 양 보려면 산을 좀 타야 한다길래 그 말 듣고 한 번도 안 갔었는데
다녀올만하더라고요!



엄마도 양을 거의 본 적이 없으시다 하셔서 다녀왔는데, 생각보다 사람도 없고 좋았어요.


양들이 성질이 참 더럽데요.
보이는 것과는 절대 다르다고 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해인

주차

가게 앞에 주차 가능해요.



속초 여행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동해인!
몇 년 전부터 알게 된 곳인데 이후로는 이상하게 갈 때마다 문이 닫혀있어 못 갔었던 곳이에요.
그래서 별 기대 안 했는데 영업 중이시라 얼른 들어가 홍게 게장을 먹었습니다!
여기 게장이 너무 맛있어서 엄마한테 소개해드렸는데, 엄마도 너무 좋아하셨어요!

 

써니


 


첫째 날이 가장 드라마틱 했지만 그날 저녁 엄마는 1시간도 못 주무셔서,, 조금 힘들어하시더라고요. 더이상 무리하고 싶진 않아 일정을 마무리하고 숙소로 돌아왔어요.



 

#속초리조트 #속초숙소 #설악파인리조트



뷰 보고 간 게 1도 아닌데, 뷰가 좋았던, 하지만 이외는 아무것도 좋지 않았다 한다.

저 여기에 대해 정말 할 말이 많아요^^^!!!!!!!

 

1. 어메니티 제공 없음.

이 부분은 꼼꼼히 확인 못한 저도 있지만,
어메니티는 당연하게 제공되는 거라 생각했었던 터라 너무 당황했었어요.
해서 밖으로 나가서 따로 사 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부분은 따로 확인해보셔야 할듯합니다.



2. 공포스러운 주차장

처음에 들어갔을 때는 지상에 주차 공간이 있어 주차를 했지만, 어메니티가 없어 차를 끌고 다시 나와야만 했었어요.
이것저것 사고 들어갔더니 지상이 꽉 차 지하로 내려갔는데, 공포영화 찍는 줄 알았어요...

공포영화스러운 지하주차장인데 불도 안 켜져 있고 저 구석에는 등이 깜빡거리고 있고, 저는 혼자이고,,,,,
객실로 올라가는 입구가 보이지도 않고 어찌어찌 들어가서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이상한 기구 소리 나고,,,
8층에 내리니 제가 머무는 객실이 아니라 전혀 다른 세상이고,, 거의 울먹거리면서 핸드폰에 112 누르고 다시 엘베 타고 내려와 간신히 객실로 올라갔어요.

들어오자마자 문 잠그고 주저앉았는데 그런 저를 보고 엄마가 너무 놀라시더라고요.
다음날 체크아웃하고 그 주차장을 다시 들어가야 하는데, 엄마도 보시더니 으스스한 분위기를 보기고 너무 기분이 나쁘다고 하시더라고요.
하,, 두 번 다신 가지 않을 거예요.

전혀 관리되지 않는 빈티지한 리조트입니다.

 

3. 샤워부스

무서운 마음을 간신히 가라앉히고 씻는데 엄마가 샤워기 고정해 주는 게 잘 안된다고 하시더라고요.
하,,, 진짜,,,,,,,,,,,,,,,, 네,,,,,,,,,,,,,,,, 원래 성질 같았으면 바로 전화해서 클레임 걸었을 테지만
주차장 사건으로 멘탈이 너무 털려서 그냥 손으로 잡고 샤워했어요.



온천수가 나온다 해서 일부러 엄마와 여기로 잡았는데,

정말이지 저에게는 최악의 리조트, 숙소로 기억되는 곳이에요.
해서 이곳은 그 누구에게도 추천하지 않는 곳이고 절대 이곳은 가지 않을 것 같네요.






써니


#양양전통시장 #양양5일장


저희가 간 날이 운 좋게 5일장 일정이랑 겹쳐 엄마랑 다녀왔어요!
포장마차처럼 중간중간 상점이 있어 엄마랑 식사도 하고 돌아다녔네요.



 

2박 3일 동안 고생한 아반떼



마지막 날이 가장 날씨가 좋아 억울했지만, 그래도 엄마랑 다녔을 때 비가 오지 않아 만족했었어요.
저 여행할 때는 날씨 요정이라^^^ 헤헤

원래 저의 여행 스타일은 무계획으로 다니는 건데, 오랜만에 엄마와의 여행이라 1부터 10까지 계획해서 다녔어요.
물론 계획대로 되지 않기도 했지만 모처럼 둘이 함께 시간을 보내니 웃음이 가득했던 여행이었답니다.

부모님과의 여행은 못해도 1년에 한 번씩은 다녀와야 할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