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강원도

강원도 여행, 아직은 젊으니 당일치기로 강원도 속초!

8월 15일 광복절,

원래는 휴무가 아닌데 대체휴무로 지정되어 쉬게 된 그날!

오랜만에 꽁으로 받은 듯한 느낌이 들어 신났는데요,

그래서 뭐 할까 하다 급!! 강원도로 일출 보러 가기로했어요.

강원도 여행은 올해만 해도 3-4번이나 다녀왔을 정도로 자주 가는 편인데

당일치기로 강원도 여행은 오랜만인 것 같아요.

 

 

 

차를 빌려 새벽 2시에 출발했어요.

 

 

 

중간에 내린천 휴게소를 들렸는데 새벽의 내린천 휴게소는 이렇게나 사람이 없네요.

 

 

 

속초에 도착했어요.

근처 편의점에 들려 라면을 사들고 자리를 찾아 앉았답니다.

 

 

농심에서 새로 나왔다던 신상 라면인데 전 따듯한 국물이 일출 기다리는 시간이 안 춥도록 해주더라고요!

우와 증멜루 좋댜:)

 

 

차박까진 아니더라도 근처 바닷가 근처에 자리를 잡았어요.

챙겨간 돗자리를 펴고 멍 때리고 앉았는데 서서히 보이는 일출!

 

 

 

아쉽게도 구름이 너무 많이 껴서 수평선 너머로 올라오는 일출은 못 봤지만

중간중간 보이는 해가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

저는 태어나 일출을 본 기억이 두 번뿐인데, 한 번은 작년이고 한 번은 올해네요 :)

 

 

 

날씨가 점점 밝아지기도 하고 해가 완전히 떠서 자리를 이동하기로 했어요.

근데 저 멀리 물개로 추정되는 물체가 있길래 봤더니 사람들이더라고요!!

에에 진짜 부지런하기도 해라,,,,, 와우 존경스럽습니다.

 

 

그리고 자리를 옮긴 곳은, 바로 고성의 청간해변이에요.

이쪽은 사람이 적고 한적해서 조용히 있기 좋거든요!

 

 

 

 

함께 간 언니가 찍어준 뒤통수 인생샷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너무 잘 나온 거 아닌가요?

뭔가의 설정이 아닌데 자연스럽게 나왔네요.

 

 

여자 혼자 여행 갈 때 꼭 들려야 햐는 감성 가득한 공간인 속초 문우당서림

문우당서림, 2019년 처음 방문했던 곳이에요. 여행까지 갔는데 무슨 서점이야?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서점답지 않은, 옛 감성과 서점만의 특색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서림입니다. 그때 방문

esals.tistory.com

 

 

시간이 많이 남아 어디 갈까 하다

오랜만에 들린 문우당서림!

언제 와도 좋은 속초 문우당서림인 것 같네요,

여기서 언니와 함께 서로에게 추천할만한 책도 사고 여러 가지 문구류도 사고 책도 읽었어요 :)

 

 

 

청초수물회

주차

주차장은 넓어 걱정 없어요.

 

대기

회전율이 높아 빠르게 입장할 수 있어요.

 

해전물회 2인 / 45,000원

섭국 / 12,000원

 

속초하면 물회!

저는 일출이 보고 싶어 간 거였고, 언니는 물회가 먹고 싶어 간 거라

언니가 원했던 청초수물회를 갔어요.

역시 오랜만에 가도 맛도 그대로이고 여전히 넓네요.

 

근데 개인적으로 저는 청초수물회보다는 봉포머구리 물회가 더 맛있는 것 같아요 :)

 

 

 

 

 

점심쯤 됐을까요

점점 졸려오더라고요.

그래서 커피를 좀 마시려고 오랜만에 테일 커피를 갔는데 사람 너무 많아,

앞에 있는 사람 없는 카페로 가서 멍 때렸죠.

 

 

 

 

서울까지 4시간 정도 찍히는 바람에 저녁을 먹고 올라가기로 했는데

일단 좀 자야 할 듯싶어 근처 아무 주차장에 들려 1시간 정도 눈을 붙였어요.

 

 

 

 

속초 시장에 들러 닭강정을 포장해 왔는데,

원래 언니랑 늘 가던 닭강정 집이 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맛이 달라져 이젠 안가는 곳이에요.

그렇다고 만석닭강정을 가기에는 저희 입맛 취향이 아니라,

그냥 아무 곳이나 들려 집어왔는데

이거 웬걸,,? 존맛탱!!!!!!!!!!

여긴 속초시장 안에 있는 중앙 닭강정의 매운맛인데요

기대를 1도 안 해서 그런가 정말 맛있더라고요:)

 

 

바닷가 앞에 자리 잡고 앉아 닭강정을 먹고 슬슬 서울로 올라가요.

 

 

 

 

서울 올라가는 길이 이렇게 예쁠 일인가 싶을 정도로

하늘이 예쁘죠?

 

올해 강원도 여행을 세 번이나 다녀왔지만 언제 가도 좋은 강원도인 것 같아요:)

그리고 아직은 젊어 당일치기가 가능한 거라고 말하고 싶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