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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 기록

개명 신청 후 개명 허가, 개명결정등본 까지! (그리고 개명하게 된 결정적 이유)

 

개명하게된 결정적 이유.

 

오랜 시간 고민만 하고 실행에 옮기지 못했던 일 중에 하나는 개명이었어요.

30년동안 잘 살아놓고 바꾸면, 내가 너무 낯설게 느껴질게 분명하고, 개명 후 해야하는 엄청난 일들과,

주변 지인들에게 다시 나를 소개하는 게 주변 사람들까지 번거롭게 하는 건 아닌가 싶더라고요.

 

주변에서 개명한 사람들이 몇 있어 의견을 구하면, 바꾸고 싶음 바꿔라. 하지만 바꾼다고 달라지는 건 없다. 였어요.

 

 

짧은 시간 살았지만 항상 다사다난했던 일들뿐이었고, 작년과 올해는 지독히도 흔들리고 아팠던 해였던 것 같아요.

모태신앙인 제가 신내림 받은지 별로 안되었다던 무당을 찾아가 신점을 보기도하고

주변에 명리학을 공부하고 계신 분께 저의 상황을 묻고 도움을 얻기도 했었던 것 같아요.

 

 

실제로 저는 인터넷 작명소에서 무료로 해주는 감명도 몇 군데 받아봤는데

이건 뭐,, 태어나 들어보지 못할, 입에 담기도 처참한 단어들을 많이 들었던 것 같아요.

흉한 이름인걸 떠나 일찍 단명할수도 있다. 이런 내용들이요!

근데 오히려 이런 얘기를 들으니 남의 얘기 같고 내 이야기가 아닌 것 같더라고요.

그러던 중 큰맘 먹고 유료 감명을 진행하게 되었고 (금액은 저기만, 그냥 심리적으로 큰맘을 먹어야했음)

작명소에서 풀이해 준 내용을 보고 바로 개명을 진행했습니다.

 

거기서 풀이해 준 많은 내용 중, 가장 현실적인 말을 들었기 때문이에요.

100원어치 일해도 60원밖에 못 받는다며,,,,, 이 얘기를 친구에게 했더니 친구가

'근데 10원은 세금이잖아' 라는 현실적인 조언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휴,,,

 

 

 

개명 전 순서

1. 바뀔 이름 정하기

2. 신청하기

 

 

유명하다던, 소개받은 작명소에서 작명을 진행했고 4개의 이름을 받아왔어요.

이 4개의 이름을 주변 지인들에게 모조리 뿌려 가장 저와 매치가 잘 되는 이름으로 추천받았어요.

근데 신기하게도, 제가 픽했던 이름이 모든 지인들에게 추천을 받아 바로 진행했답니다.

 

신청하는 건 인터넷에 셀프 개명이라고 검색하면 자세하게 나와있어요.

하지만 저는 주소가 다른 곳으로 되어있기도 하고, 한창 바쁜 시즌이라 움직이 힘들 것 같아

작명소에 요청드려 진행했습니다 :)

 

 

작명소에서 저에게 요청한 자료는 아래와 같아요.

1. 기본증명서

2. 가족관계증명서

3. 엄마, 아빠 각각의 가족관계증명서

4. 주민등록등본

5. 도장

 

 

 

2-3개월 정도 걸린다고 하니, 잊을만하면 연락이 오겠군 했죠!

근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한 달까지는 거의 기억에서 없었지만 한달을 넘긴 순간

잊혀지지않아요 ㅋㅋㅋㅋㅋ 계속 확인하게 되더라고요.

어흑,, 나는 2개월 안에 바뀌지 않을까? 하는 희망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루에 한 번씩 주식 확인하듯 대법원에 들어가 매일 확인했던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

인터넷을 보니, 완료되면 문자로도 안내해 준다던데,,,

왜인지 저는 제가 직접 접수한 게 아니라 매일 확인해야만 할 것 같았거든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던 중 어느 평범한 아침, 무심코 들어간 결과지에 낯선 내용이 있더라고요!!!!!!!!!!!!!

 

 

 

 

종국 결과 허가라니 ㅜㅜㅜㅜㅜㅜ 드디어 됐구나!!!!!!!!!!!!!!! 싶은 마음에 두근거리는 마음을 부여잡고 있더니

우체국에서 연락이 왔어요. 등기가 도착했다고!

그러고 나서 저는,, 허가 결정문을 받았슴니다....히힛

 

 

 

 

 

이제 되었습니다.

이제 저는 새로운 이름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어요.

 

이후로 해야할 일이 많지만, 그래도 법원에서 탕탕탕 인증받으니 진짜 이름이 바뀌었다. 생각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