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그런건 아니죠,,? 다들 갑작스레 떠나고 싶을 때가 있잖아요.
마치 드라마속 내용처럼 훌쩍! 그것도 바다로!
하지만 그런날 있으면 또 현생이 있기때문에 다음날 출근을 위해 실행에 옮기진 못했는데,
어느날 갑자기 한번 해보자! 해서 떠난 날이에요.
그것도 속초로! 해돋이!
생각해보면 새벽에 급 떠난게 처음인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가 새벽의 고속도로는 차가 없었고, 여유로우면서도 새로운 느낌이었던 것 같아요.
잠시 들린 휴계소에도 사람이 적었고, 주차장은 휑하니 이상하더라고요.
속초에 도착해 차박까진 아니더라고 편하게 앉아서 해돋이를 볼 수 있는 곳을 찾았어요.
그래도 속초는 자주 온 편이라 대충 위치는 생각해두고요 ㅎㅎ
저희가 정한 위치는 바로 저기에요.
맞은편에 편의점이 있어 편하고 무엇보다 속초 바다를 볼 수 있고
바닥에 돗자리를 깔고 앉을 수 있고, 주차도 가능한 곳이었어요.
이렇게 ㅎㅎㅎㅎㅎ
완벽하죠?
집에서 미리 챙긴 돗자리와 의자를 깔았고 위에 앉아 편하게 바다를 구경했어요.
눈높이에 맞춰 찍었는데 이정도의 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정도면 완벅하지 않나요?
날씨가 좋긴했지만 흐렸던 날이라 구름이 잔뜩 있었거든요 ㅜㅜ
수평선 너머로 올라온느 해의 머리를 보고싶었으나 구름때문에 잘 보이지 않더라고요,,,,
근데 사진에서도 보이다시피 해가 주는 자연스러움이 엄청났었어요.
주변이 붉게 물들었고 날이 밝아졌죠.
드디어 보인 해!
정말 신기한 것 같아요.
저는 일출의 운은 잘 없어서 ㅋㅋㅋㅋ 항상 구름 위로 올라오는 해돋이만 보았는데
그래도 저는 이렇게 볼 수 있음에 감사하면서 40분 정도를 앉아있었네요.
해가 다 올라가면서 완벽하 날이 밝아지자, 저희는 자리를 옮기기로 했어요
ㅋㅋㅋㅋㅋㅋ 해돋이를 보고 나니 급 피곤해지는 그런 느낌?
그래서 차에 앉아서 출발하려하는데 저 멀리 뭔가 보이는거에요!
확대해서 봤더니 사람들이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부지런들하다,,, 대다내,,,,,,
저희는 사람 없는 곳을 좋아해서 구석구석 사람 없는 곳을 잘 찾아다녀요 ㅎㅎ
가져온 돗자리를 이럴때 써야지 싶어 해변에 깔고 앉아서 누워 잠을 자기도하고
일어나 멍때리기도 하고 음악을 듣기도 했어요!
급 떠난 당일치기 여행이었지만 알차게 보냈고, 무엇보다 스트레스가 많이 없어져서,, 참 다행인 하루였네요 :)
여자 혼자 여행 갈 때 꼭 들려야 햐는 감성 가득한 공간인 속초 문우당서림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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