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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

제주 송악산 둘레길은 무조건 가야하는 거 알아요? 일출도 절경이에요

 

 

 

제주도는 큰 산이 한라산밖에 없잖아요.

그래서인지 오름이 정말 많은데 제주에 오름은 300여개가 있을 정도로

가볍게 걸을 수 있는 둘레길 코스도 많아요.

제주 여행하면서 저도 몇 개의 오름을 다녀왔지만

그 중 송악산 둘레길은 무조건 가야하는 길이라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그리고 저 송악산에서 아침 해돋이를 구경했는데 이 기억은 지금까지도 간직하고 있을 정도로 너무나도 좋았답니다:)

 

 

사계 해변을 지나 산방산쪽으로 갔어요.

참고로 사계해변에서 산방산으로 가는 길은 드라이브하기 완벽하고

제주 고유의 느낌을 느끼기에 완벽한 곳이랍니다 :)

 

 

 

길 하나하나가 너무 예쁘고 한적해서 드라이브하는 내내 계속 감탄만 했어요.

이날은 제가 운전하기보다 친구가 대신 운전해서 이 경치를 완벽히 머릿속에 넣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해요 :)

 

 

 

길을 따라 올라가면 약간의 언덕이 나오는데 그 언덕을 지나면

이런 절경을 볼 수 있어요.

진짜,, 엄청나지 않나요?

감탄에 감탄을 더했던 것 같아요.

 

 

 

근처 길가에 주차를 하고 언덕으로 올라갔어요.

 

 

아니 무슨,, 달력에나 나올법한 풍경이냐구요ㅜㅜ

태어나 이런 감동적인 순간은 몇 없는데 이날의 송악산 둘레길은 엄청났어요.

아! 저희는 둘레길을 본격적으로 타진 않고 정면에 있는 언덕으로 올라갔는데 여기가 찐 명소입니다 :)

 

 

 

친구를 찍어줬는데, 허락 받지 않고 올려버리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쪽은 역사적인 아픈 곳이 있는 곳이었어요.

경건한 마음으로 한바퀴를 돌고 다시 송악산 둘레길로 갔답니다.

 

 

 

앞에서는 노을이 지고있었고,

 

 

 

뒤에서는 달이 지고있었어요.

이런걸 한번에 볼 수 있다니,,

저희는 이 언덕에 캠핑의자를 가지고 와서 앉아 구경했는데요,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여기서 해돋이를 보면? 라는 생각

근데 저희는 또 누구? 꽃힌건 무조건 해야하는 타입들이라 바로 다음날 해돋이를 보러 가기로 했답니다 :)

 

 

 

송악산 둘레길까지 가려면 숙소에서 30분정도 걸리기 때문에

저희는 일찍 나왔어요. 그러다 차를 잠깐 세워 밖으로 나갔는데

별이 엄청 많은거에요 :)

그래서 별도 보고 사진도 찍었네요.

 

 

 

해돋이의 필수품은 바로 달달한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희는 따듯한 차와 더불어 달달한 마카롱도 챙겨왔는데,

새벽은 추우니 담요 꼭 챙기세요 :)

 

 

 

드디어 해가 올라오기 시작했어요.

저에게는 송악산 둘레길에서 보는 해돋이가 30년 인생 처음이었는데

구름에 가려 수평선 너머로 올라오는 첫 해는 보질 못했지만,

그럼에도 구름 위로 올라오는 해돋이를 보면서 새삼 자연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었어요.

이 좋은걸 왜 이렇게 늦게 봤나 몰라! 라는 생각!

ㅎㅎㅎㅎㅎ

 

저처럼 송악산둘레길은 좀 부담이신 분들은 이렇게 언덕에 올라가 앉아 풍경을 구경하는 것 만으로도

엄청난 힐링이에요.

여행이 뭐에요? 내가 기억하고 내가 좋아하는 순간을 즐기면 그게 바로 여행 아니겠어요?

저는 아직도 이 순간이 또렷히 기억에 남아있어요.

해서 올해 제주도를 다시 가면 이 곳을 다시 한번 들리려고해요 :)

송악산 둘레길은 제주 여행에서 빠지면 안되는 곳이거든요!